'전 여친 잔혹 살해' 구미 남성은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됐다
2024-11-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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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사귀다 헤어진 후 스토킹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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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를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하고 그 어머니까지 중상에 입힌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14일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누리집에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서동하(34)의 이름·나이·사진을 30일간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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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서동하의 사진은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체포 시점에 수사기관이 촬영한 머그샷(mugshot)이다.
구속된 이후지만 수의를 착용하지 않은 것은 아직 경찰서 유치장에 머물고 있으며, 구치소로 수감 장소를 이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 씨는 지난 8일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여친 B 씨와 B 씨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 씨의 어머니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그는 사건 당일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지난 10일 구속됐다. B 씨의 어머니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씨는 올해 초부터 B 씨와 약 4개월간 사귀다가 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 씨의 거주지·직장 등을 찾아가 만남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세 차례 스토킹 혐의로 신고받았다. 법원은 서 씨에게 B 씨 주거지에서 100m 이내로 접근하거나 통신을 금지하도록 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앞서 경찰은 13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서동하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키로 했다.
서 씨는 자신의 신상정보가 공개된다는 것에 대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북경찰청이 흉악범죄 피의자 신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