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새벽 충남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전기차 화재 발생, 주민들 대피 소동

2024-11-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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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차량, 국내산 배터리 장착돼 있어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난 전기차 질식소화포로 덮은 소방대원들 / 충남 아산소방서 제공
불난 전기차 질식소화포로 덮은 소방대원들 / 충남 아산소방서 제공
14일 오전 2시 14분께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 충남 아산소방서 제공
14일 오전 2시 14분께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 충남 아산소방서 제공

14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4분께 충남 아산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아파트에 설치된 자동속보기가 화재를 감지했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선발대가 도착했을 당시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 아래쪽에서 스파크가 튀고 연기가 나고 있었다.

해당 차량에는 국내산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은 화재 지점에 지속적으로 물을 뿌려 배터리 온도를 낮추고 아파트에 있던 질식소화포를 덮어 연소를 차단했다.

불은 신고 2시간 만인 4시 12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화재 소식을 듣고 놀란 주민들이 새벽 시간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했던 차량의 소유주들도 차를 급히 이동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차량을 소방서로 이동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경기 용인 기흥구의 한 전원주택에서도 전기차 화재가 일어났다.

이날 불은 주택에서 분리된 지상 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중 갑자기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여 분 만인 오전 8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차량과 다른 차량 등 2대가 전소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