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청약 시작…경쟁률은?
2024-11-14 05:14
add remove print link
분양가상한제로 시세차익 기대되는 '로또 단지'
서울 청약 시장에 다시 주목받는 단지가 등장했다.
상일동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가 무순위(줍줍) 청약으로 4가구를 공급한다. 2021년 분양 당시 서울 청약 사상 최다 접수를 기록했던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덕분에 약 3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14일 신혼부부 특공 3가구와 국가유공자 특별공급 1가구가 청약으로 나온다. 전용면적은 84㎡로 국민평형대로 공급된다.
지난 1순위 청약 당시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는 13만 명 이상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337.9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신혼부부 특공에서도 3만4021명이 접수하며 16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강일역 인근 역세권 위치와 분양가상한제 덕분에 ‘로또 단지’로 불리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나온 신혼부부 특공 물량은 분양가가 7억9898만 원부터 시작한다. 발코니 확장 및 옵션에 따라 최대 2300만 원이 추가된다. 국가유공자 특공의 분양가는 약 7억9360만 원으로, 옵션 비용 포함 시 최종 분양가는 약 8억2698만 원에 이른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주변 단지와 비교할 때 약 2억~3억 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바로 옆 '미사강변센트럴풍경채'는 최근 전용 84㎡가 10억2000만 원~11억2000만 원에 거래돼 상당한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까지 6개 동, 총 593가구 규모로 올해 입주가 시작됐다. 모든 물량은 서울 거주 무주택자만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신혼부부 특공 청약 자격은 혼인 기간 7년 이내, 소득과 자산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가구 규모에 따라 소득기준이 다르다.
3인 가구 기준으로 월 980만 원 이하, 4인 가구는 1154만 원 이하일 때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3억3100만 원까지의 부동산만 보유해야 한다. 국가유공자 특별공급의 경우 국가보훈처 추천을 받은 사람만 청약 가능하다.
특별공급에 당첨되면 입주 가능일로부터 3년 이내 입주해야 한다. 거주의무기간은 5년이다. 그러나 전매 제한은 이미 해제돼 거주의무만 충족하면 매매가 가능하다.
청약 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19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25일 계약 체결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무순위 청약에 많은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년 당시 특공 청약에도 3만 개 이상의 청약 통장이 몰렸고, 지금도 역세권과 시세차익 기대 덕분에 많은 청약이 예상된다. 또한 신축 아파트의 장점 덕분에 주변 시세보다 높게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