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남자와 나이트서 나와 택시 잡다가... “유명 연애프로 출연자를 폭로합니다”

2024-11-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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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주장 B 씨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 해도 너무 심하더라”

택시 자료사진. / 연합뉴스
택시 자료사진. / 연합뉴스

유명 연애 프로그램의 여성 출연자인 A 씨가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시민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B 씨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겪은 일을 올리며 A 씨를 저격하고 나섰다.

사연에 따르면 B 씨는 얼마 전 친구들과 모임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잡았다. 그때 술에 취해 나이트클럽에서 나온 A 씨와 한 남성이 B 씨가 타려던 택시의 뒷문을 열며 탑승을 시도했다. B 씨는 택시 앞문을 열고 일행과 함께 타려던 상황이었다. B 씨가 항의하자 A 씨가 폭행을 행사했다.

B 씨는 먼저 택시를 잡았으니 다른 택시를 타 달라고 요청하자 A 씨가 갑자기 자기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를 내며 대응했음에도 A 씨가 아랑곳하지 않고 총 6~7차례 손찌검을 했다고 전했다. 또 A 씨가 “경찰도 불렀고 담당 변호사도 있다”라면서 고함을 지르며 욕설을 퍼부었다고 했다. B 씨는 술에 취한 상대와의 시비가 커질까 두려워 별다른 대응 없이 참았다고 했다.

B 씨는 “모든 상황이 주변 건물의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라면서 “이미 경찰에 폭행 피해자로 진술을 마친 상태”라고 했다. 그는 “아무리 술에 취했을지라도 인성이 거의 쓰레기 수준”이라고 말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B 씨는 문제의 여성이 유명 연애 프로그램 출연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다음 날 우연히 TV에서 프로그램 예고편을 보고 자신을 때린 여성이 프로그램 출연자란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사태가 커질 수도 있을 듯하다.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B 씨에게 접촉했기 때문이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연락을 달라는 댓글을 올리자 B 씨는 기다렸다는 듯이 쪽지를 확인해달라는 내용의 대댓글을 게재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