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당황하게 만든 1만 6000원짜리 곰탕의 비주얼 (부산)
2024-1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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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전남 나주시에서 식당을 고소해야 할 수준”
부산의 한 식당에서 내놓은 1만 6000원짜리 곰탕이 도마에 올랐다.
네티즌 A 씨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부산의 유명 아울렛 내 식당에서 파는 곰탕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긴 주차 대기 끝에 아울렛에 도착한 A 씨는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게장 맛집'이라고 광고하는 식당을 찾아 1만 6000원짜리 곰탕을 주문했다. 받아 든 곰탕은 기대 이하였다. 고기 건더기 양이 지나치게 부실했기 때문이다. A 씨가 사진을 보면 고기 건더기가 고작 네 개라는 걸 알 수 있다.
곰탕을 받아 든 A 씨는 아르바이트생에게 고기를 제대로 넣었는지 물었다. 아르바이트생은 "정량대로 제공했다"고 답변했다. A 씨가 고기 정량을 묻자 알바생은 "25g"이라고 답했다. A씨는 “25g이 안 돼 보이고 25g이라고 해도 고기의 양이 너무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A 씨는 나오는 길에 고객센터에 고기를 제대로 준 게 맞는지 문의하는 글을 올렸다. 고객센터는 "고기 용량이 잘못 나갔다“라면서 ”매장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재방문 시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상한 마음이 풀리지 않는다"며 재방문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굳이 곰탕을 먹으러 아울렛까지 갈 일은 없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았다. 한 네티즌은 "오뚜기곰탕 건더기가 더 많겠다"라고 비꼬았고, 또 다른 네티즌은 "휴게소 음식도 저렇게는 안 준다"며 혀를 찼다.
일부 네티즌은 "저 정도면 그냥 곁들여 나오는 국물 수준 아닌가"라며 조롱했다. "편의점 도시락이 100배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심지어 한 사용자는 "(곰탕으로 유명한) 전남 나주시에서 저 식당을 고소해야 할 수준"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아울렛 내 식당에서 음식의 질과 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