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은 금물?” 수능날 먹으면 좋은 음식 5가지
2024-11-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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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1, 수능날 먹으면 좋은 음식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일 아침, 어떤 음식을 먹는지가 수험생의 컨디션과 집중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매년 수능이 다가오면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한 글이 자주 올라오는데, 반대로 수험생의 집중력과 두뇌 활동을 돕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아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
먼저, 너무 맵거나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자극적인 음식은 위장을 자극해 시험 중 복통이나 불편함을 일으킬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보약이나 건강식품도 피해야 한다. 시험 당일 갑작스럽게 섭취하면 예기치 않은 부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익숙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최고
수험생에게는 평소 자주 먹던 음식이 가장 좋다. 두뇌 활동을 돕는 쌀밥을 포함해 아침 메뉴는 평소 식단에 가깝게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험 당일 아침 식사로는 밥이나 두부, 오믈렛처럼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추천한다. 아침을 평소에 거르는 수험생이라면 부담 없는 죽을 먹는 것도 좋다.
◆ 초콜릿과 사탕으로 당 충전
평소에는 다이어트의 적으로 여겨지는 당이지만, 수능일에는 필수적인 에너지원이다. 뇌는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초콜릿이나 사탕은 집중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시험 중 당이 떨어지면 급격히 피로감이 몰려오므로, 긴장 완화와 에너지 보충을 위해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 카페인 섭취는 평소처럼
카페인은 수험생 사이에서 주의해야 할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평소 커피 등 카페인을 섭취해 왔다면 갑자기 끊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커피를 평소 즐겨 마신 수험생이 갑작스럽게 끊으면 뇌의 기능이 순간적으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능 전 며칠 동안 카페인을 서서히 줄여 숙면을 취하고, 수능 당일에는 평소 섭취량을 유지하는 것이 각성 효과를 최대로 누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 수분 섭취도 필수
적절한 수분 공급은 수험생들의 집중력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하되, 2시간마다 물 한 컵 정도를 마시면 뇌로 가는 혈류가 원활해져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영양가 있는 음식도 필요하지만, 수능일에는 무엇보다 익숙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메뉴를 선택해 수험생이 최대한 안정된 상태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험생이 먹으면 좋은 대표적 음식 5가지를 소개한다.
1. 쌀밥
쌀밥은 두뇌에 필요한 포도당을 공급해줘 집중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밥은 소화도 잘 되어 속을 편안하게 해주고, 에너지를 오래 지속시킬 수 있어 수능날 아침으로 추천할 만하다.
2. 계란 (오믈렛이나 반숙)
계란에는 단백질과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몸의 활력을 높여준다. 오믈렛이나 반숙 형태로 먹으면 소화가 더 잘 되고, 긴 시험 시간 동안 쉽게 지치지 않도록 에너지를 보충해준다.
3. 두부
두부는 속에 부담이 적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체력 유지에 좋다. 특히 부드럽고 소화가 잘 돼 아침에 먹기 좋고, 두뇌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4. 초콜릿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은 뇌에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해 시험 중 집중력을 높여준다. 당 함량이 높은 초콜릿보다는 다크 초콜릿이 좋고, 적당히 섭취하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시험 중에도 활력을 느낄 수 있다.
5. 바나나
바나나는 천연 당분과 칼륨이 많아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소화가 잘 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시험장에 가져가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