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식] 안동.예천 민관이 함께 '김장나눔 온정'
2024-11-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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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농민회-KB대구지역본부-경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장담기 행사 통해 관내 10여 곳 복지지설 전달
(사)하회마을보존회, 충효당 일대에서 300포기 김장 담궈 저소득층 전해
[위키트리=안동.예천] 황태진 기자 = 경북 안동시와 예천군 민관이 손잡고 지역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김장담그기 행사를 갖고 온정을 나눈다.
예천농민회(회장 최한열)는 13일 오전 감천면 우리들농장에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우리농산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농민회 회원 20명, KB대구지역본부 직원 10명, 경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 10명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김장 김치를 담갔다.
특히, 올해 폭염과 호우로 인한 채소류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농민회 회원들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농산물로 김장하고, 관내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10여 곳에 전달했다.
최한열 회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김장 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통해 느끼는 행복을 이웃에게 전하고, 농민회가 앞장서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 (사)하회마을보존회(이사장 류열하)는 오는 16일 하회마을 충효당 일원에서 ‘2024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세시풍속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김장문화 유네스코 등재 11주년 기념’ 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에서 개최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날 김장나눔 행사에 하회마을보존회 회원들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김치를 담그고, 그 중 300포기를 풍천면에 기탁해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을 도울 예정이다.
류열하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웃사랑 나눔을 위한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