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음주 뺑소니' 김호중 징역 2년 6개월 실형 (1심)

2024-11-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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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징역 2년 6개월 실형 (1심)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와 관련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사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사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김호중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일으켰다. 그러나 사고 후 그는 현장을 떠났고, 이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이어졌다. 사건 발생 직후 그의 매니저는 김호중 옷을 갈아입고 자수하며 허위 진술을 했고, 김호중은 처음에는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지만, 결국 입장을 번복해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하게 됐다.

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이유 등에 따라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김호중은 사건 발생 이후, 지난 8월 발목 통증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그의 구속기간을 갱신하며 구금 상태를 유지했다. 그는 1심 선고에 앞서 반성문을 세 차례 제출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중의 기대와는 달리 법원은 그에게 상당한 형량을 부과하는 판단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김호중에게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팬들 실망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그의 향후 활동과 재판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