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진, 전남편 이범수 언급하며 드러낸 '현재 건강' 상태
2024-11-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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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면접교섭권 행사일이 다가오면 더 불안해”
방송인 이윤진이 전남편 이범수를 간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윤진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심리 상태를 돌아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윤진은 "한국으로 돌아온 후 불면증과 불안감이 심해졌다. 상담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며 오랜 시간 겪어온 어려움을 토로했다.
상담을 진행한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사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상황이 나빠질 거야'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쉽게 가는 길도 있는데 일부러 어려운 길을 선택해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진은 "혼자 있을 때 불안감이 더 심해진다. 아이들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이 크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작은 실수가 큰 질타로 돌아올 때 불안이 더욱 커진다"고 털어놨다.
특히 "한 달에 한두 번 면접교섭권 행사일이 다가오면 불안이 더욱 커진다"고 밝히며 그 이유에 대해 "아이를 보는 동시에 전남편도 만나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진은 가까이서 소통할 수 없는 아들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다. 그는 "가짜뉴스로 인해 아들이 상처받을까 봐 걱정된다. 아들에게는 밝은 모습이 아니라 힘든 시기의 마지막 모습만 남겨졌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든다"고 회상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예민한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며, 불안과 상처가 내면을 단단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윤진과 배우 이범수는 2010년 결혼해 딸과 아들을 뒀으나 지난 3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조정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이 진행 중이다. 현재 딸은 이윤진이, 아들은 이범수가 양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