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기지 못해 미안해”… 송재림 사망 비보에 마지막 진심 전한 동료 배우
2024-11-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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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림 사망 비보에 배우 박호산, SNS서 애도 전해
배우 박호산이 고인이 된 후배 송재림을 애도했다.
12일 박호산은 송재림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자신의 SNS에 송재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연이어 올렸다.
그는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 않네… 미안해, 연락도 못 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송재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호산과 송재림은 밝은 미소와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송재림은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송재림과 만날 약속을 했던 친구가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당시 유서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재림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14일 진행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후 '용의자', '너의 결혼식', '미끼' 등 다양한 영화는 물론 드라마 '대물', '시크릿 가든', '해를 품은 달' 등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7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플로리안 빅토르 클레망 드 제로델 역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해당 작품이 고인의 유작이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