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자수합니다”… 필리핀서 생명 위협 호소 김나정이 빠르게 빛삭 했다는 게시글
2024-11-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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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마약 투약 자수합니다” 게시글 빛삭 논란… 마닐라서 생명 위협 호소하며 도움 요청
모델 겸 아나운서 출신 김나정이 마닐라에서 긴급 도움을 요청한 후 마약 투약 자수 글을 올리고 이를 삭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김나정은 자신의 개인 SNS에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마닐라 콘래드 호텔입니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습니다. 공항도 무서워서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어요. 도와주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대사관과 나눈 문자를 공개하며 긴급 상황임을 호소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비행기 타면 저 죽을 것 같아요. 마닐라에서도 나가면 죽을 것 같아요. 공항도 위험하고. 마닐라 공항인데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적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김나정이 마약 투약을 자수하겠다는 의문스러운 글을 SNS에 올리고 이를 삭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캡처본에 따르면 김나정은 "어젯밤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12시 5분으로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쇼처럼 마약운반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대한항공 타지 않고 다시 나왔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저 비행기 타면 죽어요. 대한민국 제발 도와주세요.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합니다.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 못 타겠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글은 현재 김나정의 SNS에서 삭제된 상태로 글의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나정은 그 후 "비행기 타요"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올린 뒤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멈췄다.
현재 김나정의 SNS에는 해당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나 추가적인 정보는 없는 상태다.
김나정은 춘천 KBS에서 방송 활동을 시작해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모델로 활동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웨이브 오리지널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