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이야기하다 “난 여자 XXX 감별사” 남편 말에 충격받은 아내, 이런 질문 던졌다
2024-11-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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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넌 중학교 3학년 때쯤 처음 했을 것 같다”
아내에게 선 넘는 성적 농담을 한 남편이 공분을 사고 있다.
여성 A 씨는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이랑 장난삼아 대화한 건데 기분 나쁘다. 제가 예민한지 궁금하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놨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남편과 함께 누워 있다가 성관계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처음엔 첫 경험 시기를 물어보는 가벼운 질문이 오갔다. 두 사람은 서로 "당신과의 성관계가 처음이었다"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던 중 남편이 갑자기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다. 넌 중학교 3학년 때쯤 처음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A 씨는 이 발언에 큰 충격을 받았고, 기분이 상해 화를 냈지만 남편은 이를 "장난이었다"라고 무마하려 했다.
A 씨가 기분이 나쁜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째, 남편이 자신의 몸을 보고 중학교 때부터 성관계를 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한 점이었다. 이는 A 씨에게 큰 모욕감을 줬다.
둘째, 남편이 스스로를 '여자 생식기 감별사'라고 칭한 발언 역시 A 씨에게는 다른 여성들과의 성 경험이 많다는 의미로 들렸고, 이를 더럽다고 느꼈다.
남편은 A 씨에게 "너무 예민하다"고 말했지만, A 씨는 이에 대해 누리꾼들에게 자신이 정말 예민한 것인지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대다수는 A 씨 입장에 공감했다. 도가 지나친 농담이나 성적 발언은 부부간의 신뢰와 존중을 훼손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남편이 무식하고 천박하다", "부부끼리 농담을 주고받는 건 이해하지만, 저건 농담이 아니라 그냥 더럽고 역겹다", "난 남자지만 아내에게 절대 저런 말은 농담으로라도 못할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