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비트코인은 2억 8000만원, 이더리움은 1400만원으로 오를 것”
2024-11-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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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보고서 “트럼프 재임 중 암호화폐 시총 10조 달러로 성장”
스탠다드차타드(SC)가 미국 대통령 선거 전 2026년 말까지 암호화폐 시장 시가 총액이 무려 10조 달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해당 보고서는 새로운 행정부 초기에는 규제 변화와 증권거래위원회(SEC) 내의 직책 변경 등이 디지털 자산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암호화폐(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가 보고서를 낸 시점의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 총액은 약 2조 5000억 달러다. 12일(한국 시각) 암호화폐 시총은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의 2025년 연말 목표 가격을 약 20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 이더리움을 1만 달러(1400만 원)로 재확인했다. 또한 솔라나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 준비금 형성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 "가능성은 낮지만 실행되면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는 이미 암호화폐 여름에 접어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의 상승세가 주로 비트코인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이더리움과 솔라나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박 의견도 있다. BTC 마켓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레이첼 루카스는 "암호화폐 시장 시가 총액이 4조 달러로 상승한다면 이는 주로 알트코인의 대규모 상승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지배력은 감소할 것"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에 전했다.
켄드릭은 솔라나 기반의 일부 토큰이 시장을 능가하는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면서 2020-2021년 강세장에서 주목받았던 많은 고성능 코인들이 앞으로는 기대 이하의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