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대통령 “불법추심은 악질적 범죄, 뿌리 뽑을 것”
2024-11-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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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해진 소식
윤석열 대통령이 30대 싱글맘을 죽음으로 몰고 간 불법 추심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불법 채권 추심을 뿌리 뽑으라”고 12일 지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사채업자에 시달리다 어린 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30대 싱글맘의 소식을 듣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불법 채권 추심은 서민의 삶을 파괴하는 악질적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은 불법 추심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금융당국은 서민금융지원 정책을 전면 재점검해 서민들이 불법 사채의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6일, 6세 딸을 둔 30대 여성 A 씨가 사채업자들의 불법 추심에 시달리다 지난 9월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채업자들은 A 씨에게 연 3000%가 넘는 이자를 요구하며 그의 가족, 지인, 딸이 다니는 유치원까지 협박 문자와 전화를 끊임없이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숨진 후에도 사채업자들은 유가족에게 “잘 죽었다. 가족들도 함께 보내 주겠다”, “평생 따라다니며 죽이겠다”는 등의 막말로 협박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