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OTT 콘텐츠 홍수 시대에… 방송가 씹어 먹으며 기록 휩쓸고 있다는 'tvN 드라마'
2024-11-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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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드라마 독보적 위치에 오른 tvN 주말극
TV-OTT에 볼거리가 넘쳐나는 콘텐츠 홍수 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가를 씹어 먹으며' 여러 기록을 휩쓸고 있다는 국내 드라마가 있다.
바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다.
이 드라마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2일 발표한 11월 1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는 많은 드라마들이 경쟁하는 상황에서도 '정년이'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국극 스타에 도전하는 주인공 윤정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드라마는 독특한 소재인 '여성국극'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김태리가 맡은 윤정년 역할은 그의 연기력을 더욱 부각시키며, 드라마 매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정년이'는 VON(Voice of Netizen), SNS, 동영상, 출연자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포털 검색에서도 가장 많이 검색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정년이' 뒤를 이어서 SBS '열혈사제2',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JTBC '조립식 가족', '정숙한 세일즈'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년이'는 드라마 브랜드평판 조사에서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1월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정년이'는 1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드라마 브랜드의 소비자 참여와 소통량, 미디어 소비, 브랜드 확산량 등을 분석하고, 그 결과 '정년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정년이' 브랜드평판지수는 1208만8139로 분석됐는데,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청지수 등 여러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정년이'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K-콘텐츠 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제공되고 있는데,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디즈니플러스 글로벌 TV쇼 부문 6위를 기록했다. '정년이'는 한국뿐 아니라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는 TV쇼 부문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