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전처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충격 소식 떴다 (+김병만 해명)

2024-11-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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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 측 반박 입장도 나와

개그맨 김병만이 전처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처 A 씨는 이혼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고 싶다고 호소했다.

개그맨 김병만. 김병만이 전처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 뉴스1
개그맨 김병만. 김병만이 전처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 뉴스1

12일 스포티비뉴스는 김병만과 이혼한 전처에 확인해 이 내용을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병만의 전처 A 씨는 김병만이 결혼 생활 중 상습적으로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결국 A 씨는 자신을 폭행한 김병만을 고소했으며 경찰은 조사 끝에 지난 7월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처 A 씨는 결혼 1년 만에 별거를 시작한 것도, 약 10년간 별거를 지속했다는 김병만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전처 A 씨는 "(김병만에게) 상습적으로 맞았다. 너무 맞다 보니까 당시엔 심각성을 몰랐다. 딸도 제가 맞는 장면을 4차례 본 적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 잘할 때는 공주, 왕비처럼 잘해줬다. 그래서 그 시간만 지나가면 또 괜찮다고 제가 생각했던 것 같다. 그게 지나면 너무나도 잔인하게 폭행했다"라며 김병만과의 결혼 생활 중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했다.

전처 A 씨는 이혼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고 싶다고 호소했다.

전처 A 씨가 해당 매체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김병만과 A 씨는 2011년이 아닌 2010년 1월부터 부부로 결혼 생활을 시작해 2019년 김병만의 이혼 소송으로 파경을 맞았다. 그리고 2020년 결국 두 사람은 남남이 됐다.

전처 A 씨는 김병만의 이혼 소송이 갑작스러웠고, 결혼 후 약 10년간을 별거했다고 밝히는 김병만의 주장 역시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전처 A 씨는 "김병만 씨가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혼의 'ㅇ'도, 별거의 'ㅂ'도 없었다. 이혼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처음 김병만 씨가 집을 나가 생활한 건 딸의 수험생 생활 때문이었다. 연예인이라 불규칙한 생활을 하고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할 때도 있었다. 아이가 입시생인 터라 생활 패턴이 안 맞아서 아이 공부에 문제가 생길까 봐 매니저 숙소를 왔다 갔다 하며 지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별거하자는 말을 들어본 적도 별거에 합의한 적도 없다. 집에 오지 않는 날들이 길어지면 그냥 바쁜가 보다 했다. 그런데 그러다가 갑자기 이혼 소장이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혼 소송을 알고 나서도 너무 눈물이 났다. 못 헤어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혼 소송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넋을 놓고 울었다. 정말 헤어질 사이가 아니었다. 끝까지 지키려고 했다. 하지만 함께한 시간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소장과 방송을 보고는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다"라며 가슴 아파했다.

김병만 측, 전처 A 씨 주장 반박하고 나서

전처 A 씨를 인터뷰한 해당 보도와 관련해 김병만 측은 반박 입장을 냈다.

김병만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이날 뉴스엔에 "김병만이 전 아내 A 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이혼 소송에서 A 씨가 김병만과 결혼 생활 중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김병만은 해외에 체류 중이었다. A 씨가 소송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한 것이다. 법원에서도 인정되지 않았고 검찰도 불기소 의견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A 씨에게 20대 중반 아이가 있다. 이혼 소송이 끝난 상황인 만큼 파양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A 씨가 파양을 조건으로 김병만에게 30억 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혼 소송 후 재산 분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인데 주지 않기 위해 김병만을 허위 고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병만의 측근도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김병만은 결혼 생활 동안 전 아내에게 모든 재산을 맡겨왔다. 이혼 소송 후 법원이 마땅한 재산 분할을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아내는 김병만에게 재산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김병만이 (법원이 명령한) 재산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전 아내는 일방적으로 돌려주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아내가 결혼 생활 중 김병만 몰래 수 십 개의 생명 보험을 들었다. 김병만이 그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었다. 전 처가 이혼 후 파양을 해주는 대가로 30억 원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재산 분할도 해주지 않는데다 파양 조건으로 30억 원을 더 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병만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이다.

오늘 보도된 '김병만, 전처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기사와 관련해 회사의 입장을 전합니다.

김병만씨가 전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분은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 고소를 했습니다.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가 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김병만씨는 '정글의 법칙'을 시작으로 '생존왕'까지 주로 몸을 내던지는 예능을 해왔습니다. 어렵게 번 출연료는 그분이 관리를 했습니다. 이혼소송으로 재산분할이 결정됐지만, 김병만씨가 예능으로 번 돈 대부분을 그분이 갖고 있어서 김병만씨가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분은 이혼 판결이 난 이후에도 성인인 딸을 파양하는데 30억 원을 요구하며, 딸을 여전히 김병만씨의 호적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이미 생명보험을 수십 개 들어놓은 사실을 이혼 소송 중에 알게 되어 김병만씨가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좋은 소식만 전해드려야 하는데, 개인적인 일로 시끄럽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안 그래도 시끄러운 일 많은 세상에서 제 개인적인 일로 더 피로감을 주지 않도록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