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낳느라 시험관 10번 했다는 아나운서, 조근이 미친 영향

2024-11-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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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악화됐지만 시험관 도전했다는 이정민

아나운서 이정민이 시험관 시술의 고통에 대해 토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여자 아나운서 모임 구성원들이 나왔다.

이정민을 포함해 강수정, 박은영 그리고 방송인 현영이다.

이날 이정민은 의사 남편과 두 자녀를 공개했다. 둘째 아이는 시험관으로 얻은 아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elnikov Dmitriy-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elnikov Dmitriy-Shutterstock.com

이정민은 둘째를 임신하는 과정이 힘들었다면서 "현영이 아들을 낳은 걸 보고 자극받았다. 비슷한 시기에 첫째를 출산했는데 나중에 현영이 아들을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가 난임이 됐다. 방송 생활을 조근(이른 아침 출근) 형태로 너무 오래 해서 몸이 안 좋아져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너무 이른 출근을 오래 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

매일 기상 시간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긴장해야 하며 두통,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혈액 순환, 면역 체계에도 이상이 생겨 여성의 경우 심하면 하혈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정민 인스타그램
이정민 인스타그램

박은영도 13년 동안 조근을 했다면서 "계속 아침 방송을 하다 보니까 몸이 악화됐었다. 유산도 겪었다"라고 했다. 강수정도 3번의 유산을 경험하고 6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아들을 얻었다.

역시 시험관 시술을 했던 이정민은 "몇 번째인지 안 셌다. 나중에 세어보니까 10번째 시도였다. 어느 날 병원에서 문자가 왔다. 냉동 배아를 폐기할 예정이니 시술 여부를 결정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번번이 실패하다 보니 포기하려던 찰나에 온 문자였다.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새로 채취한 난자를 통해 시술했는데,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시험관 도전은 시술 후 몸 관리가 매우 종요하다.

비타민 및 보충제 구매시험관시술 후 바로 해야 할 관리로는 무리한 신체 활동을 피하는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anuShot-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anuShot-Shutterstock.com

시험관시술 후 초기 48시간 동안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배아 착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체온 조절이 중요하다. 시험관시술 후 몸이 과도하게 덥거나 차가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체온 유지를 위해 따뜻한 옷을 입거나, 온수로 목욕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명상, 심호흡, 가벼운 산책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시험관시술 후 식단은 신선한 과일, 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짜는 게 좋다. 커피, 술은 가급적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자궁 내막의 혈류를 방해하고, 시험관시술 성공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