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수색 지하 고속철도 계획 수립 속도 낸다
2024-11-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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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5년 건설 기본계획 수립… 2033년 완공 예정
14일 국토부 주관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개최
광명시에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수색까지 이어지는 KTX 전용 지하 고속철도 노선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광명~수색 고속철도 계획 수립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광명~수색 고속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이달 4일부터 12월 2일까지 공람하고, 오는 14일 국토부 주관으로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광명~수색 고속철도 건설공사는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KTX 전용 지하 고속철도 노선이다. 광명 구간은 일직동 성채산 터널부터 소하동을 거쳐 안양천을 지난다.
이 노선은 광명시부터 용산역․서울역을 거쳐 수색역까지 연장 24km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보다 더 깊은 터널을 뚫어 주요 개발지역을 우회하는 노선(안)이 제시됐다.
시에 따르면 현재 경부선 광명~서울 구간은 고속철도가 일반철도 선로를 이용 중이다.
이로 인해 열차 추가 투입이 어려운 용량 한계 상태에 이르러 이용객들이 원하는 수준의 열차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광명~수색 고속철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선이다.
광명~수색 고속철도는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바탕으로 내년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통 시 경부․호남고속선 등 고속철도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일반철도 추가 증편과 정시성 확보가 가능하며, 광명~행신 간 고속철도 이용 시간은 기존 47분에서 25분대로 약 22분 단축될 전망이다.
광명시는 지난 7월 철도사업 전담부서인 ‘철도정책과’를 신설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망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