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 없는데도 신혼 여행객 넘쳐나는 '섬', 이유는 바로...
2024-11-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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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 여행, 다양한 여행사와 크루즈 등 정보 제공
118개의 섬과 5개의 제도로 이뤄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섬 타히티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지만, 한국에서의 직항 노선이 없어 접근이 쉽지 않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타히티를 찾은 한국인은 470명으로, 외국인 방문객 중 15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동보항공은 서울 청담 CGV에서 '필 왓 위 필 히어(Feel what we feel here): 타히티를 당신에게'라는 주제로 타히티 관광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타히티 관광청, 폴 고갱 크루즈, 에어 타히티 누이, 타히티 누이 트래블 등 관련 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했다.
홍정희 동보항공 대표는 "타히티는 고유의 매력을 가진 아름다운 섬이지만 한국에서는 그 인지도가 낮다"며 "동보항공의 다양한 여행 상품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인이 타히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보항공은 현재 폴 고갱 크루즈와 에어 타히티 누이의 한국 총괄 판매 대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유진 타히티 관광청 매니저는 "타히티는 직항이 없어도 신혼여행이나 연인들 사이에서 로맨틱한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히티는 118개의 섬과 5개의 제도로 이뤄져 있으며, 프랑스와 폴리네시아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대표적 관광지인 보라보라섬은 화려한 산호와 해양 생물이 가득한 푸른 바다로 유명하며, 상어나 가오리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에어 타히티 누이는 한국에서 가장 짧은 경로로 타히티에 갈 수 있는 항공사로, 대한항공과 공동 운항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타히티로 연결된다. 민지은 에어 타히티 누이 대리는 “향후 공동 운항을 증편해 경유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에어 타히티 누이는 연중 동일한 운임을 제공해 계절에 따라 운임이 달라지지 않는다. 이코노미석 기준 세금 포함 운임은 평균 193만원, 특가 때는 140만원대까지 내려갈 수 있어 경제적인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타히티 누이 트래블은 타히티 현지 최대 외국인 관광 여행사로, 한국인 가이드가 있어 언어 소통의 어려움을 덜어준다. 타히티 방문 외국인의 약 절반이 이 여행사를 이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타히티 누이 트래블은 보라보라나 모레아 같은 일반적인 관광지 외에도 색다른 코스를 제공해 차별화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폴 고갱 크루즈는 ‘고급 호텔’이라 불릴 만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200석 규모의 럭셔리 크루즈로, 모든 식사와 주류가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해 승객의 편의를 돕고, 아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최적이다. 크루즈 여행으로 타히티의 히바오아섬 같은 예술적 감성이 묻어나는 특별한 섬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