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청장,민간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의혹 담당과장외 단 한 명의 공직자도 연관성 확인 못해

2024-11-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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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자체 조사 결과 발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청장이 11일 오후 광산구청 2층 상황실에서 민간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관련 공무원 뇌물 의혹에 대한 광산구 자체 조사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청장이 11일 오후 광산구청 2층 상황실에서 민간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관련 공무원 뇌물 의혹에 대한 광산구 자체 조사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 노해섭 기자
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청장이 11일 오후 광산구청 2층 상황실에서 민간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관련 공무원 뇌물 의혹에 대한 광산구 자체 조사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 노해섭 기자

이낭 박 청장은 "지역 한 민간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으로 담당 과장이 압수수색을 받는 등 검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수사가 개시되자 지난 10월 30일 해당 과장을 즉각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청장은 "민선 8기 광산구는 무엇보다 시민의 신뢰를 핵심 가치로 여기며 청렴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며 압수수색 직후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곧바로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담당과장 외 단 한 명의 공직자도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담당과장은 건설사로부터 임대아파트 5세대의 분양권을 받아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수사 중인 사건임을 감안해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불필요한 억측과 오해를 불식시키고 다시 시민께 사랑받는 구정 실현을 위해 그 동안 진척 상황을 설명하기위해 기자회견을 했다”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선배 공직자와 동료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애써 쌓아 온 신뢰 자본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배신 행위로 간주하고 무관용의 원칙으로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건설사 측으로부터 ‘분양가격을 감액하지 말아 달라’는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실제 분양 가격이 업체 신청 가격 대비 10%가량 낮게 승인됐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5년간 광산구 공동주택 분양 승인과 비교해도 가장 많이 하향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격 청탁 대가로 임대아파트 5세대를 임의로 분양해 달라고 요청한 뒤 지인 명의로 아파트 5세대를 분양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절차상 하자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박 청장은 " ‘공동주택 특별법’ 상 분양 전환 계약을 하지 않은 세대가 30세대 미만일 경우 일반 공급이 가능한 법을 적용, 담당과장이 가족과 지인 등 5명을 소개해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담당 과장 전결 사항으로 이와 관련된 다른 공무원 연루 여부는 드러나지 않았고 부서 내 누구도 모르고 해당 건설사와 담당과장 간의 개인적인 문제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시민께 큰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니다"며 "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선 공동주택 관련 업무를 전면 재검토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전결권자를 상향 조정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앞으로 있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