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최초의 파격 결정” 개봉 이틀 앞둔 영화, 관객들 깜짝 놀란 이유

2024-11-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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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개봉하는 한국 로맨스 영화

한국 로맨스 영화 '하우치'가 오는 11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관객들이 개봉 기간 내내 단돈 '만 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한 파격적인 티켓 가격 정책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일반 상업 영화에서 특정 기간 이벤트가 아닌 상시 티켓 가격을 만 원으로 책정한 건 한국 영화 최초다.

영화 '하우치' 스틸컷 / ㈜제이씨엔터웍스
영화 '하우치' 스틸컷 / ㈜제이씨엔터웍스

영화 '하우치'는 가정과 사업에 실패한 중년 남성 재학(지대한)이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전화 한 통으로 18살 시절 잃어버렸던 첫사랑과 추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재학이 청춘의 추억을 회상하고, 잃어버린 첫사랑 경화(손지나)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영화 '올드보이', '해바라기', '해운대' 등 유명 영화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배우 지대한이 주인공 재학 역을 맡아 현실적이고 진솔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연진이 엄마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손지나는 재학의 첫사랑 경화로 분해 따뜻하고 깊은 감정선을 그려낸다. 여기에 걸스데이의 유라가 재학의 첫사랑이자 동네 만둣집 얼짱 누나 경화의 어린 시절 역할로 합류해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유라의 상대역인 '어린 재학' 역은 배우 오재무가 맡았다.

영화 '하우치' 주연배우 손지나와 지대한 / ㈜제이씨엔터웍스
영화 '하우치' 주연배우 손지나와 지대한 / ㈜제이씨엔터웍스

주연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지대한은 티켓 가격을 만 원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하우치'는 첫사랑이 선물처럼 다가온 영화이다. 우리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어떤 선물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추억을 선물해 보자는 마음으로 만 원 한장으로 영화를 보실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가격은 영화 하우치의 주요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어 관객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유라 역시 "대작은 아니지만 손난로처럼 따뜻한 영화"라며 관객들이 하우치를 통해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하우치'는 오는 1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영화 '하우치' 포스터 / ㈜제이씨엔터웍스
영화 '하우치' 포스터 / ㈜제이씨엔터웍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