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광주 광산구 협의회,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통일 동행 한마당 행사 개최
2024-11-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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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광주 광산구 협의회,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통일 동행 한마당 행사 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광역시 광산구협의회(회장 김필호)는 11월8일부터9일까지 이틀간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광주지역 북한이탈주민 20명과 함께 통일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들은 김포애기봉 전망대에서 북녘땅을 바라보며 두고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저녁행사에서는 북에 두고 온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전하는 편지와 북녘땅을 그리워하는 시낭송을 통해 하루빨리 통일이 이루워져서 가족들을 다시 만나고 자유로이 왕래 할 그날이 속히 오길 바라며 깊은 회한에 잠기기도 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북한이탈주민 하나문화교류센터 이은희 대표는 "북한이탈주민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지켜봐 주시고 자유민주주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사랑으로 대해 주시길 바란다"며 "탈북민, 이탈주민이라는 말보다는 북에 고향을 두고 온 북향민이라고 불러주길 바라며 이런 뜻 깊은 행사에 함께 동행하게 되어 너무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사하다"고 행사 관계자분들게 인사를 전했다.
이튿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와 포천시협의회가 주최한 2024년 DMZ평화통일걷기대회에 참석하여 임진각 DMZ일원 민간인통제구역길을 걸으며 분단된 조국에 대한 현실을 체험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필호 광주광역시 광산구협의회 회장은 "이번 행사에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청장 박병규)에서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로 이루어져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북향민들을 위한 이런 행사가 매년 이루어 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