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주니어 국가대표 탁구교류전 포항에서 개최
2024-11-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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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11일까지 포스코교육재단체육관
지난 2018년 이후 6년만에 다시 개최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미래 대한민국 탁구를 책임질 주니어 상비군들이 총출동해 경북 포항에서 꿈의 날개를 펼쳤다.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탁구협회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포항시, 포항교육지원청, 포항시탁구꿈나무후원회가 후원한 한·일 우수청소년 탁구 교류전이 지난 7~11일까지 포스코교육재단 체육관에서 열렸다.
지난 2018년 포항에서 열린 이후 6년 만에 열린 이번 교류전은 한국, 일본 주니어 선발 선수 남·녀 각각 7명씩 참가했다.
특히 이번 교류전에 두호고 선수 4명, 영천여고 2명, 근화여고 2명 등 지역 엘리트 선수 8명도 참가해 일본 주니어 상비군과의 경기를 통해 탁구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이번 교류전에 전 국가대표로 대한민국 탁구 레전드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총감독과 박용선 도의원(경북도의회 교육위원)이 미래 탁구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현정화 총감독은 “미래 대한민국 탁구 꿈나무들의 높은 기량과 탁구에 대한 열정, 사랑을 응원한다”며, “이번 교류전을 통해 탁구에 대한 경기력 향상을 물론 지역 탁구 붐 조성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교류전 첫 날(8일) 개인리그 7게임 소화한 양 국 주니어상비군과 지역 선수들은 교류전 둘째날(9일)은 개인리그 8게임, 그리고 마지막날 10일은 오전 개인리그 3게임 등 단체전 18게임과 함께 지역 탁구 동호인들과 선수들간의 원포인트 레슨 등으로 3일간 교류전을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이번 교류전은 지역 탁구 꿈나무 장량, 장원초 엘리트 선수들과 지역 탁구 동호인들이 교류전 참가 주니어상비군 선수들과 원포인트 레슨 및 경기를 치러 교류전의 의미를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이다.
한편 이번 교류전 유치의 숨은 주인공은 포항두호고교 탁구부 장세호 코치의 영향이 컸다.
지난 2013년, 2018년 2번의 교류전을 포항으로 유치한 장세호 코치는 대회 유치를 위해 포항시, 포항시체육회, 포항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들과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지역 탁구 꿈나무들의 탁구에 대한 열정과 지역 탁구 붐 조성을 위한 단초제공을 위해 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협조를 얻었다.
이번 교류전 김원근 한국대표 단장(대한탁구협회 전임감독)은 “이번 한·일 교류전을 통해 양 국의 선수들이 더 큰 성장을 이뤘으면 하는 바램이고, 특히 엘리트 탁구육성 관심과 지원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용선 도의원은 “교류전으로 스포츠정신을 발휘해 더욱더 한·일 선두들의 우호를 돈독하게 한 대회인 것 같다"며, "이번 교류전을 통해 지역 탁구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우리 포항지역 자랑인 초, 중, 고 탁구엘리트 학생들을 더욱더 육성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교류전의 피로가 누적된 양 국가 선수은 11일 호미곶, 포스코 홍보관, 스페이스워크, 꿈틀상회 공방체험 등의 포항관광을 통해 힐링과 함께 포항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