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빈, 폴바셋 다 아니다… 사실, 국내 최고로 비싼 커피 1위는 '이곳'
2024-11-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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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가격에 쏠린 소비자들 관심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커피 브랜드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최고로 비싼 커피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최근 조사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커피를 팔고 있는 브랜드는 최근 서울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낸, 커피계 에르메스 '바샤커피'다.
바샤커피는 1910년에 설립된 모로코 커피하우스 '다 엘 바샤 팰리스(Dar el Bacha palace)'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로,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롯데백화점은 바샤커피와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바샤커피 전용 브랜드관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올해 4월부터는 롯데백화점몰에 전용 브랜드관을 열어 바샤커피 다양한 커피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이 브랜드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청담동에 오프라인 형태로 새롭게 연 이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은 바샤커피 고유한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프리미엄 커피 특성을 잘 살린 인테리어와 분위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는 이곳에서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커피 메뉴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 브랜드는 아시아, 중동, 유럽 등지에서 200종 이상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프리미엄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바샤커피에서는 한 잔의 테이크아웃 커피 가격이 1만원을 넘는 것은 물론, 팟 350mL 기준으로 40만원이 넘는 커피도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바샤커피 커피 메뉴는 종류가 200종 이상으로 다양하다. 특히 원두 100g당 가격이 140만원이 넘는 커피도 있다. 브라질산 파라이소 골드 커피는 20만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바샤커피는 커피 품질과 가격,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커피 전문점의 가격 차이는 상당히 크다. 같은 용량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커피빈이 5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그 뒤를 이어 폴바셋이 4700원,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가 각각 4500원의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반면,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은 15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카페봄봄은 13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을 기록했다.
소비자들 반응도 흥미롭다. 조사에 참여한 1000명 중 73.5%인 735명이 현재 커피 가격이 비싸다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가격은 아메리카노 평균 2635원, 카페라떼 3323원, 캐러멜 마키아토 3564원, 차 2983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5개 커피 프랜차이즈 평균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3001원이어서,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가격보다 13.9% 비싼 수준이다. 이러한 결과들은 소비자들이 커피에 대한 가격 인식과 실제 가격 사이 괴리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