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9 원맨쇼”…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가슴 뭉클해지는 소식을 전했다
2024-11-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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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서 맹활약 이강인, 홍명보 감독과 중동 원정길
홍명보 감독이 밝은 웃음으로 중동 원정길에 오른다.
10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이적 후 첫 멀티골을 포함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경기 평점 9.9를 받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 평점 9.9로 최우수 선수 선정… 2골 1도움 기록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17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첫 득점을 올렸다. 이 슈팅은 골라인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기세를 올린 이강인은 3분 뒤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아센시오가 다시 낮게 연결한 패스를 왼발로 정확히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팀에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다줬다.
이강인은 전반 추가시간에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바르콜라의 헤더 골을 도왔다. PSG는 전반에만 4골을 기록하며 상대팀을 압도했다.
후반전에도 이강인은 공격의 중심을 맡으며 활약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되기 전까지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허용했으나 이강인의 대활약으로 4-2로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은 총 4번의 슈팅 중 2번을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며 높은 결정력을 보였다. 이강인이 기록한 2개의 유효 슈팅은 모두 골망을 흔들었고, 패스 성공률 또한 94%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슈팅으로 연결된 키패스도 5개를 기록하며 공격 전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소파스코어는 평점 9.9점을, 후스코어드닷컴은 9.5점을, 폿몹은 9.4점을 부여하며 모두 9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 골을 추가한 이강인은 리그1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올랐고, PSG는 리그1에서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11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단독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중동 원정길… 이강인·손흥민 등 해외파 합류 예정
한국 축구대표팀도 월드컵 3차 예선을 위해 출국한다. 대표팀은 11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3차 예선 5차전이 열리는 쿠웨이트 원정길에 오른다.
10일 오후 9시 30분경 인천공항에는 김경민(광주FC),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김봉수(김천상무), 이기혁(강원FC), 이명재(울산 HD),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조현우(울산 HD),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10명이 소집될 예정이다.
한국은 3차 예선 B조에서 3승 1무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 요르단이 승점 7점으로 바짝 뒤따르고 있다. 반면 쿠웨이트는 승점 3점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는 해외파 선수들도 포함됐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강인이 PSG에서의 맹활약을 이어가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경기를 치르고, 이후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팔레스타인과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