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이 없다”…개봉 4일 만에 입소문 타고 박스오피스 ‘관객수 1위’ 오른 한국 영화

2024-11-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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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호평에 힘입은 '청설',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달성
홍경·노윤서·김민주 주연 '청설', 극장가 청춘 로맨스 열풍

홍경, 노윤서, 김민주 주연의 영화 '청설'이 관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개봉 4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청설'은 8일 하루에만 3만354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0만4539명을 기록하며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영화 '청설' 김민주. / 플러스엠
영화 '청설' 김민주. / 플러스엠

'청설'은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취업 준비 중인 20대 청년 용준(홍경)과 우연히 마주친 여름(노윤서)의 첫사랑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이들의 순수하고 풋풋한 사랑 이야기는 극장가에 따뜻한 설렘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개봉 후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97%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관객들이 손꼽는 '청설'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주연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다. 주연을 맡은 홍경, 노윤서, 김민주의 표현력은 극장에서 더욱 생생하게 전달되며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청춘의 순수한 매력을 완벽히 소화한 세 배우는 "극장에서 보니 연기의 깊이가 더 느껴진다", "배우들이 등장할 때마다 눈을 뗄 수 없었다", "빈틈이 하나도 없다" 등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홍경과 노윤서는 개봉 전 수개월간 수어 연습을 하며 캐릭터에 몰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청설' 홍경, 노윤서. / 플러스엠
영화 '청설' 홍경, 노윤서. / 플러스엠

두 번째로 관객들이 극찬하는 요소는 독창적인 연출과 감각적인 사운드 디자인이다. 주인공들이 수어로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소리를 비워내며 감정을 더욱 강조했다. 조영욱 음악 감독의 섬세한 음악 연출은 극장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몰입감을 한층 높여준다. 관객들은 “음악과 소리까지 더해지니 극장의 큰 화면에서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영화적 감동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요소는 수어를 활용한 독특한 영상미와 표현 방식이다. 서로 손짓과 눈빛으로 소통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극장에서 더욱 감각적으로 표현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우 홍경은 "수어로 대화할 때 상대방의 모든 감정을 세밀히 읽어내야 한다"고 전하며 이러한 방식이 영화에 신선한 매력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관객들은 "큰 스크린에서 주인공들의 표정과 손짓을 집중해서 지켜볼 수 있어 더욱 인상 깊었다"라며 극장에서의 감상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청설은 쿠키 영상과 연결되어 끝까지 빈틈없는 스토리를 완성하는 점도 강점이다.

영화 '청설' 김민주, 노윤서. / 플러스엠
영화 '청설' 김민주, 노윤서. / 플러스엠

한편, '청설'에 이어 제작비 1억2000만 달러(한화 약 1679억) 대작 '베놈: 라스트 댄스'가 3만2646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류승수·진선규 주연의 '아마존 활명수'가 1만9562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3위를 기록했다. '청설'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으로, 이번 달 극장가에 새로운 흥행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별 박스오피스 순위(11월 9일)>

1위. 청설(3만3541명)

2위. 베놈:라스트 댄스(3만2646명)

3위. 아마존 활명수(1만9562명)

4위. 레드 윈(6780명)

5위. 데드라인(5858명)

6위. 보통의 가족(4315명)

7위. 대도시의 사랑법(4149명)

8위. 아노라(2905명)

9위. 날씨의 아이(2023명)

10위. 괴물(1651명)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