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여름 휴가 만족도' 48위→9위로 껑충 오른 관광지
2024-11-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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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조사…“볼거리·쉴거리 호평”
전남 진도군이 컨슈머인사이트가 진행한 '2024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9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는 여행 전문 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진행한 '2024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나온 결과로, 진도군은 지난해 48위에서 39계단 상승해 주목을 받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24년 6월부터 8월까지 국내 1박 이상 여름휴가를 다녀온 1만 7077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항목을 평가했다. 조사 항목은 △여행지 만족도 △추천 의향 △여행자원 매력도(먹거리, 볼거리, 쉴거리, 놀거리, 살거리) △여행환경 쾌적도(물가, 상도의, 교통, 편의시설, 청결 위생, 안전 치안) 등으로, 이들 기준에 따라 각 기초지자체들이 평가됐다.
진도군은 이번 조사에서 '운림산방', '토요민속공연', '신비의 바닷길', '쏠비치 진도' 등 주요 관광지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특히 볼거리와 쉴거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에 따라 진도군은 지난해 48위에서 9위로 크게 상승한 것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성과는 진도군이 가진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결과"라며 "특히 민속문화휴양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군은 최근 열린 명량대첩축제(10월 18~20일)의 성공을 위해 녹진관광지의 안전관리 및 관람석 등을 보수하고, 관광객들에게 휴식 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아리랑마을 관광지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코스모스 등 가을꽃을 파종하는 등 관광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명량대첩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기적의 대승, 명량대첩 승리를 기념하는 호국 역사문화축제로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