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일해협연안 시도관광협의회 유럽 관광시장 노크
2024-11-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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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시·도·현, 영국 국제관광박람회 공동 참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지난 7일까지 3일간 한일해협연안 관광상품 개발 및 유럽 관광 시장 확대를 위해 2024 영국 국제관광박람회에 한일 양국 8개 시도현이 공동 참가했다고 밝혔다.
세계 3대 국제 관광박람회 중 하나인 영국 국제관광박람회는 관광 분야 전문 비즈니스 박람회로, 매년 전 세계 180여 개국 약 6만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지난 7월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열린 한일해협연안 시도관광협의회 본회의에서 양국 관광자원 개발 및 상호교류 촉진을 위해 2024년 한일 공동 관광사업으로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전남은 롯데jtb여행사 등 110여 개 회사와 상담을 통해 내년 초를 목표로 8개 시도현을 경유하는 여행 상품을 발굴할 예정이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관광박람회로 한일이 공동 참여해 뜻깊다”며 “한일 공동상품 개발 및 홍보를 위한 중요한 기회의 장이 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5년부터 시작된 한일해협연안 시도관광협의회는 전남도·경남도·부산시·제주특별자치도 등 한국 4개 시·도와 야마구치현·후쿠오카현·사가현·나가사키현 등 일본 4개 현의 관광 주관 과장 8명으로 구성됐다. 한일해협 관광활성화 및 양 지역의 상호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부터 2년간 전남도와 야마구치현이 간사를 맡아 세계관광문화대전의 주요 테마인 둘레길 개발을 한일 공동사업으로 채택, 지난 10월 한일 양국 8개 시도현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수 낭도에서 둘레길 걷기 대회, 팸투어를 개최하는 등 한일 공동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