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과 이혼한 지 4년 된 안재현의 의미심장 발언 “끝난 사랑은...”
2024-11-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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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 두 번이나 단호하게...
배우 안재현(37)이 사랑니를 뽑는 과정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주목을 받았다. 안재현이 사랑니를 발치하는 모습이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됐다.
이날 집안에서 인테리어 작업을 하던 안재현은 "사랑니를 빼기 위해 치과에 예약했다. 가기 싫어. 하기 싫어"라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며 방바닥을 기어 다녔다. 그의 모습을 보며 스튜디오에선 웃음이 터졌다.
이후 안재현은 사랑니를 뽑기 전 최후의 만찬으로 녹차밥과 생선구이를 먹으며 "예약 시간이 다가올수록 심장이 아프다. 마치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기 전의 두근거림과 비슷하다. 근데 차일 걸 알고 가는 거다. 둘 다 아프니까. 진짜 미치겠더라"라며 사랑니 발치를 짝사랑 고백에 비유했다.
치과로 향하며 안재현은 점점 더 불안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첫 사랑니 발치에 나선 안재현은 "왜 이 나이에 뽑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그 모습을 본 코드 쿤스트는 "이제 사랑을 하려나 보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전현무는 "사랑은 이미 했었잖나"며 안재현의 이혼을 언급했다. 이에 안재현은 "이제 어른이 돼가는 거다. 그전까지는 애였다"라고 답했다.
전현무는 자신도 늦게 사랑니를 뽑았다면서 "40살 넘어서 뺐다"고 말했다. 키는 "그냥 생니를 발치하신 거 아니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트렌드에 민감해도 생니는 빼지 않는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박나래는 "설마 그분 만날 때 아니냐"고 놀리며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안재현이 뽑은 사랑니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묻자 의사는 "의료폐기물로 버린다. 보관하고 싶으신 거냐"고 질문했다. 안재현은 아니라고 두 번 말하며 "끝난 사랑은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의미심장한 멘트다. 쿨하게 이별"이라며 다시 안재현을 놀리며 웃음을 이끌어냈다.
수술동의서를 작성하며 마취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듣던 안재현은 오한과 호흡곤란,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을 확인하며 기겁했다. 사랑니를 뽑고 얼굴이 부어 오른 안재현은 상가를 빠져나오다 문에 부딪힐 뻔하기도 했다. 이를 보고 키는 "왜 형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냐"며 놀라워했다.
1987년생인 안재현은 2016년 동료 배우 구혜선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전현무는 모델 한혜진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과 두 차례 공개 연애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