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홀로 벌목하다 그만… 30대 근로자, 가로수에 머리 부딪혀 사망
2024-11-09 09:12
add remove print link
30대 외국인 근로자, 홀로 벌목 중 가로수에 머리 부딪혀 사망
전남 광양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사고로 숨졌다.
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3분경 광양시 진월면의 한 벌목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A씨(33)가 작업 도중 나무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현장에 있던 벌목장 관계자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소방당국이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홀로 벌목 작업을 하던 중 쓰러지는 가로수에 머리를 부딪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처럼 주로 겨울철에 이루어지는 벌목 작업 중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벌목 작업 중 사고 사망자의 41%가 겨울철에 발생했다.
벌목 작업 중 사고 위험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따라야 한다.
1. 벌목하려는 나무의 가슴 높이 지름이 20cm 이상인 경우, 수구의 상면과 하면의 각도를 30도 이상으로 하고, 수구 깊이는 뿌리 부분 지름의 4분의 1 이상, 3분의 1 이하로 만들 것.
2. 벌목 작업 중에는 벌목하려는 나무로부터 나무 높이의 2배 거리 안에서 다른 작업을 하지 않을 것.
3. 나무가 다른 나무에 걸려 있는 경우에는 걸려 있는 나무 밑에서 작업하지 말고, 받치고 있는 나무를 벌목하지 않을 것.
-
“미친듯이 재밌다” 제작비 3500억 들인 신작, 공개하자마자 '넷플릭스 1위' 찍었다
-
[속보] 숨진 채 발견… '우리 결혼했어요'·'우씨왕후' 활약 배우 송재림, 향년 39세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