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장군수 대구경북통합 간담회 개최

2024-11-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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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8일 도청에서 시장군수 등 참석한 가운데 행정통합 관련 간담회 개최

경북도는 8일 오전 11시 도청 화백당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시장 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통합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념촬영/이하 경북도
경북도는 8일 오전 11시 도청 화백당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시장 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통합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념촬영/이하 경북도
이철우 도지사의 인사말
이철우 도지사의 인사말

[경북=이창형 기자]=경북도는 8일 오전 11시 도청 화백당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시장 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통합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에서“대구경북통합은 중앙권한을 지방에 이양하지 않으면 지방은 발전할 수 없다는 근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했다.”면서 “통합은 더 큰 권한과 재정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시군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도민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성공하는 통합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장·군수들은 저출생,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통합의 필요성과 지방으로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는데 다수가 공감했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각각 다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북부권 시장·군수들은 경북도청 이전이 10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합을 논의하고 있는 문제점을 얘기하고, 낙후된 북부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에 따른 장점과 단점을 주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통합 특별법안에 특례를 추가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중앙정부는 작은 권한을 내주는 것에도 반대를 하는데, 경주 지역과 같은 경우 문화재 관련 규제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 문화재 분야 규제 완화와 특례 추가도 제안했다.

통합 지자체에 권한 특례를 부여하는 것은 지역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구체적 목적에 부합하고 타당성 있게 적용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규제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통합은 더 큰 권한과 재정으로 어느 지역도 손해보지 않고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시군과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통합이 될 수 있도록 설명회, 토론회 등 다양한 통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