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무비자로 입국 가능” 여행 예약 건수 무려 4.8배 급증한 '이 나라'

2024-11-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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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 수요 급증, 비자 면제 정책 덕분

중국 정부가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면서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이 8일부터 한국 등 9개국을 무비자 시범 정책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여행사 모습. / 연합뉴스
중국이 8일부터 한국 등 9개국을 무비자 시범 정책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여행사 모습. / 연합뉴스

8일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숙소 예약 건수가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4.8배 증가했다. 15일 이내 단기 여행 시 비자가 필요 없어진 덕분에 많은 여행객이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무비자 입국 적용은 오늘(8일)부터 시작됐다. 중국은 넓은 면적과 다양한 도시별 문화를 갖추고 있어 여러 차례 방문할 매력을 지닌 여행지로 꼽힌다. 그동안 입국 시 비자 발급 절차가 번거로워 망설였던 자유여행객들도 이번 비자 면제 정책을 통해 부담을 덜게 됐다.

이에 따라 중국 여행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자 발급은 시간이 걸리고 복잡한 절차로 느껴질 수 있다"며 "특히 모든 여행 일정을 혼자 준비하는 자유여행객들에게 이번 비자 면제 조치는 중국 여행 수요를 크게 자극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여행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여기어때는 중국 내 인기 호텔을 최대 6%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은 지난 5일 공지를 통해 무비자 입국 시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입국 시 체류 목적과 체류 기간 소명 자료, 귀국 또는 제3국행 항공권, 현지 체류 시 연락처 등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강화된 중국 반간첩법에 유의해 군사시설 인근에서 촬영하거나 시위 현장에 접근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