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 달리던 차량에서 떨어진… 6중 추돌사고 발생
2024-11-08 12:26
add remove print link
“적재물 고정장치가 풀렸다”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플라스틱 팔레트가 도로로 떨어져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5시 40분쯤 경기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도로에 2.5t 화물차에 적재된 플라스틱 팔레트(화물 운반용 깔판) 13개가 떨어져 이를 피하려던 차량 간 접촉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팔레트를 피하려던 1t 화물차량과 SUV 차량 2대가 부딪히며 1t 화물차 운전자가 팔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2.5t 화물차 운전자는 팔레트 고정 장치가 풀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달에도 화물차 적재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달 16일 오전 0시 30분쯤 익산장수고속도로 장수 분기점 인근에서 통영 방향으로 달리던 25t 화물차가 앞서가던 트럭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트럭에 실린 길이 11m, 무게 8t 짜리 대형 철제빔이 반대편 차선까지 날아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날아간 적재물로 인해 승용차 2대와 화물차 8대가 파손됐다.
이처럼 적재물이 도로로 떨어져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울산지역 내 적재물 추락 방지 의무 위반이 2020년 1200건, 2021년 1251건, 2022년 839건, 지난해 611건으로 연평균 70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화물차 적재불량은 적재함 개방 및 덮개 미부착, 과잉 적재, 결속 상태 불량 등을 뜻한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201건의 사고가 났다.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