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금성호 한국인 선원 2명 사망”
2024-11-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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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호, 완전히 침몰
제주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한국인 선원 2명이 사망했다.
8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3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선망 어선 금성호(129톤급)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금성호 승선원은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한국인 16, 외국인 11)으로, 현재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들어왔다. 구조된 이들 중 1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이며,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2명(한국인)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치료 중 숨졌다. 나머지 선원 12명은 실종 상태다. 실종자 중 10명은 한국인이고, 2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금성호에 탑승한 외국인 선원의 국적은 모두 인도네시아로 확인됐다.
금성호 선체는 이날 오전 5시 46분쯤 완전히 침몰했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해경 경비함정 9척,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3척과 항공기 1대, 남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1척 등이 동원돼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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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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