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정준하와 함께하는 취창업페스타’ 성료

2024-11-08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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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수많은 실패도 소중한 자산, 열정 갖고 자신감 잃지 말아야”
취업·창업파트 부스에서 각종 정보 제공…4팀 우수아이디어도 시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취창업지원단(단장 김은아)이 주관한 2024 취창업페스타 ‘JOB&STARTUP FESTA’ 행사가 11월 7일 오후 교내 IT스퀘어 광장 일대에서 열려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과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전 KDN(주) 등 11개 회사가 참여한 채용zone, ㈜하나투어 등 6개 회사가 참여한 직무 컨설팅zone,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 등 고용정책zone 등의 취업파트 부스와, 16개 창업 동아리zone, 광주권 대학 창업 아이템zone 등의 창업 파트 부스가 차려져 각종 정보는 물론 상담을 통한 실질적인 조언이 이뤄졌다.

특히 인기 방송인이면서 성공한 요식업 창업가로 인정받은 정준하가 창업 토크쇼를 진행, 예비 청년창업자들에게 자신의 체험에서 비롯된 생생한 창업 꿀팁을 전달했다.

정준하는 대학 입시에 실패해 4수를 하는 동안 경험했던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 97년 IMF 당시 27살의 나이로 포장마차를 창업한 이후 28년간의 요식업 관련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들어가며 ▲목표로 세운 업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것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가슴이 뛰는 열정을 가질 것 ▲많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학생들과의 질의 응답에서는 프렌차이즈 사업에 대한 견해, 창업에 실패했을 때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 방송인과 창업가로 병행하는 삶속에서 살아남는 비결을 재미있는 입담으로 전달하면서 “학생들이 꿈과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살면서 스스로 단단해지길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도 남겼다.

이날 토크쇼에 앞서 지난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광주지역 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문제와 관련된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신청받아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선정한 4팀의 우수아이디어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대상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AI 기반 모듈형 한국어 학습 앱 '누리학당'아이디어를 낸 호남대학교 안성준(컴퓨터공학과 3학년)·조선대학교 박경현(컴퓨터공학과 4학년)학생이 대상을, ‘차선별 유리 함량 탐지 시스템’ 아이디어를 낸 호남대 컴퓨터공학과 박은총(4학년)·송우진(3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커피찌꺼기로 만든 인조잔디’ 아이디어를 낸 호남대 박소정(간호학과 1학년)학생이 우수상을, 호남대 장한이(외식조리학과 4학년)학생이 ‘못난이양갱’ 아이디어로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

김은아 취창업지원단장은 “오늘 행사가 대학 내 취창업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실제 취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