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철” 올바른 단감 보관법 5가지… 칼로리·효능은?

2024-11-07 20:43

add remove print link

단감의 좋은 효능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5가지 보관법

가을이 깊어가며 11월 제철 과일인 단감이 본격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달콤하고 상쾌한 맛을 지닌 단감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로, 당도가 높아 간식으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하지만 보관 상태에 따라 금세 무르거나 물러지는 특성이 있어, 올바른 보관법을 숙지해야 오래도록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단감 자료 사진. / kai keisuke-shutterstock.com
단감 자료 사진. / kai keisuke-shutterstock.com

단감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도 유익하다. 단감 한 개(약 100g) 기준 약 60kcal다.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포함돼 있어 피부 건강과 시력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단감은 이러한 효능 덕분에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매력적인 과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감의 맛과 영양을 충분히 즐기려면 신선도를 유지하는 보관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감은 상온에서 보관할 때 쉽게 물러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대체로 냉장 보관이 권장된다. 보통 과일의 경우 냉장고의 가장 차가운 구역에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단감은 너무 차가운 온도에서 보관할 경우 표면에 검은 점이 생기거나 속이 쉽게 상할 수 있다. 따라서 냉장 보관 시 온도를 5도 전후로 맞추는 것이 좋다. 단감을 종이로 감싸서 냉장고 채소 칸에 하나씩 보관하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할 수 있고, 과육이 무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냉동 보관도 가능하다. 단감을 껍질째로 얼리면 필요할 때 해동해 껍질을 벗기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냉동 보관 후 섭취할 때는 상온에 잠시 뒀다가 10분 정도 해동하면 과육이 부드럽게 바뀌고, 단맛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쉽게 물러질 수 있으므로 보관 장소에도 주의해야 한다. 실온 보관 시에는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 둬야 한다. 냉장 보관과 같이 종이나 신문지로 감싸서 하나씩 분리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물러짐과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단감을 무리 지어 쌓아두는 경우 서로 맞닿아 있는 부위가 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가급적 넓게 펼쳐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선하고 알맞게 보관된 단감은 그 효능을 오랫동안 유지해 각종 요리나 디저트에 활용하기 좋다. 대표적으로 샐러드, 주스, 잼, 디저트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해 겨울철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단감 보관법 5가지]

- 냉장 보관 시 5도 전후의 온도 유지

- 냉장고 채소 칸에 종이로 감싸 하나씩 보관

- 냉동 보관 시 껍질째 얼려서 보관

- 실온 보관 시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두기

- 실온 보관 시 신문지나 종이로 감싸서 보관

단감 자료 사진. / masa44-shutterstock.com
단감 자료 사진. / masa44-shutterstock.com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