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내 유일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 테스트베드 본격 구축
2024-11-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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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2024년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 국비 200억 원 확보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통과로 추진 동력 확보
[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국내 유일의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의 핵심 사업인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4년도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에 최종 선정되고,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특화단지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은 취약한 공급망과 높은 해외의존도로 침체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기술자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시장은 미국이 65%, 독일이 9.9%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0.1%미만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는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에 요구되는 성능평가·안전성 검증 등 글로벌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 인프라가 없는 실정에서 기업 대부분이 유럽이나 미국 등에 1년이상 시간을 들여 품목당 1~5억원에 의뢰하는 애로를 겪고 있다.
이런 이유로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 테스트 베드 구축사업은 이를 해결하고 소부장 기술 국산 자립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 기준(美FDA, EUEMA)에 부합하는 기술지원 인프라 구축에 기대가 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산업부 공모 선정과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2028년까지 5년간 총 432억 원(국비 200억, 지방비 204억, 민자 28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구축내용은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FITI시험연구원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참여하여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오송첨단의료산업단지)에 ①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성능비교시험 실증지원센터, ②소재부품 성능비교시험 장비, ③AI(인공지능)기반 세포배양 배지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성능비교시험, E&L 시험( 제품에서 추출되거나 용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을 분석하는 테스트), AI 활용 배지 개발 등을 지원한다.
2028년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 테스트베드가 준공돼 본격 가동되면 기업들은 소부장 성능·안전성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지원 서비스(품질분석, E&L 시험, 성능비교실증시험 등)를 국내에서 제공받게 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 오송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가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기반으로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