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 출연해 눈길 끌었던 배우 장가현, 심각한 근황 공개했다
2024-11-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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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 예고편
배우 장가현이 자신의 이혼에 대한 고통과 후유증을 고백했다.
장가현은 과거 '사랑과 전쟁'에서 국민 악녀로 이름을 알렸으며 2000년 015B 객원 보컬 출신 가수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조성민과 결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20년 만에 이혼했으며, 2022년에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2'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6일 MBN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배우 장가현, 드라마보다 더 기구한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7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 예고편이다.
장가현은 해당 영상에서 "정말 이혼하기 싫었다. 안 하고 싶었다"며 이혼 전의 복잡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의 심경에 대해 "행복한 가정을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후회와 미련을 드러냈다.
이혼 후 장가현이 겪은 후유증은 단순히 심리적인 고통을 넘어 신체적인 증상까지 동반했다. 그는 "어지럽고 숨이 잘 안 쉬어졌다.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장가현은 또한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부모의 이혼으로 받은 상처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엄마는 날 버린 사람, 아빠는 가정을 파탄 낸 사람"이라며 부모의 이혼이 자신의 인생에 큰 상처로 남았음을 밝혔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은 그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겼고, 성인이 된 후에도 그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았다.
장가현은 "솔직히 말하면 이제는 화라는 감정도 남아있지 않다"고 덧붙이며 시간이 흘러도 그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국내외적으로도 이혼 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는 사례는 흔하다.
2019년 영국 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혼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