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기자회견] 껄끄러운 한동훈? 윤 대통령이 '강력접착제' 얘기 꺼냈다

2024-11-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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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관계에 대해 언급한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 껄끄러워 보인다는 한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강력접착제' 얘기를 꺼내며 본인의 생각을 설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자료 사진 /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자료 사진 / 뉴스1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와 갈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정부는 정부대로, 당은 당대로 국민을 위해서 가장 유능한 정부, 가장 유능하고 발 빠른 당이 되기 위해 열심히 같이 일하다 보면 관계가 좋아지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 감정을 갖고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공통·공동의 과업을 찾아나가고 공동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해 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에서도 자꾸 (한 대표와) 갈등을 부추기는 게 아닌가. 정부와 대통령실, 당이 계속 머리를 맞대고 일을 하면 자주 만나야 하지 않는가. 그러면 우리의 존재 이유인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을 통해 선공후사로 그런 문제(갈등)는 풀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가 정치권에 2021년에 와 3년이 넘었는데 정치를 오래 하다 보면 다 앙금이 있더라. 정치를 오래 한 국회의원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면 서로 상당히 섭섭한 게 있지만, 같은 당 의원으로서 같이 일을 해나가면서 그런 것이 풀리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도 끝났고 저도 순방을 다녀오면 당과의 자리를 이어가며 빠른 속도로 편한 소통 자리를 만들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