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김다예, 출산 2주 만에 15kg 빠져…비결은?

2024-11-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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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엄청나게 늘어났다가 건강 회복 중인 김다예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출산 후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최근 딸 '전복이'(태명)를 품에 안은 박수홍·김다예 부부 일상을 전했다.

부부는 출산 스토리를 자세히 풀었다. 김 씨는 자연분만을 원했지만, 결국 여러 상황과 의사의 진단에 따라 제왕절개를 택했다.

김다예 씨 인스타그램
김다예 씨 인스타그램

김 씨는 "수술 후 출혈 때문에 회복 시간이 2시간 소요됐다"라고 밝혔다.

박수홍은 "요즘 (아내 상태가) 정말 좋아졌다"라며 "갑자기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 모유 수유 하자마자 2주 만에 15㎏이 빠졌다"라고 했다.

임신 전엔 늘씬했던 김 씨는 아이를 가지고 나서 배가 부를수록 살이 급격히 불어났었다.

그런데 아이를 낳은 지 2주 만에 무려 10kg 이상 줄어든 것이다.

사실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 시기에 급격한 몸의 변화를 겪는다. 산부인과에는 이를 출산 후유증이라 한다. 평소 몸 관리를 열심히 했던 유명인들도 출산을 하고 나면 각종 고통을 겪는다.

안무가 배윤정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출산 후 후유증에 대해 밝힌 적 있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변했다. 건망증과 피부 처짐 등 다양한 산후 후유증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전문의 노윤우는 하이닥과의 문답에서 "출산 후 비듬이 생기는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 두피에 피지 분비가 늘어난 것이 원인입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스트레스, 출산 직후에 아기에게 생활 패턴을 맞추다 보니 식생활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임신 전 김다예 씨/ 김다예 씨 인스타그램
임신 전 김다예 씨/ 김다예 씨 인스타그램

그는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몸이 적응하면서 좋아지기도 하는데, 일상에 불편함이 있다면 비듬 샴푸나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처방용 샴푸를 사용하면 좋아집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출산 후 비듬 등이 생겼다고 해서 두피 마사지나 두피 스케일링 등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방법이 영구적인 탈모를 만들지는 않으나, 일시적으로 탈모를 늘려서 출산 후 비듬과 탈모의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출산 후 탈모의 양이 많을 때는 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정형외과 의사 김상범은 "출산으로 인해 느슨해진 관절이 무리하게 자극받으면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심하면 신경까지 눌리게 되면서 수부의 감각이 떨어지기도 하므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라고도 했다.

출산 전 김다예 씨와 박수홍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산 전 김다예 씨와 박수홍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러면서 "너무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고, 차가운 바람이나 에어컨 등을 직접적으로 쐬는 것 또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 부위에는 온찜질을 하거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병원을 방문해 손목 상태를 확인한 후, 원인 파악 및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라고 말했다.

산모가 건강을 되찾으려면 가족의 지원도 중요하다.

김다예 씨는 "출산 후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가족의 사랑과 지지 덕분에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아내가 출산 후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많은 것을 배웠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했다.

임신 후 25kg 늘었던 김다예 씨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임신 후 25kg 늘었던 김다예 씨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한편 김 씨는 뉴본 촬영(신생아 탄생 초기에 찍는 사진)을 하면서 사진사를 저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 씨는 전복이의 촬영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곤 "(사진사가) 아기 만지고 아기 얼굴 가까이 대고 말하시던데... 백일해 접종은 다 안 했다고 하셔서 걱정돼서 조마조마. 매주 다른 신생아들도 만나실 텐데 너무 우려스러운 건 엄마 마음일까요"라고 말했다.

김 씨가 이런 걱정을 내비친 이유는 신생아가 워낙 면역력에 취약해 사진사와의 접촉 때문에 어디 아프게 될까봐서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김 씨 우려가 과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당시에 바로 해결하면 될걸 SNS에서 사진사를 공개 저격하는 건 경솔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김 씨는 인스타그램 글을 삭제했다.

백일해란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흡’ 하는 소리, 발작, 구토, 기침 등의 증상이 14일 이상 지속된다.

임신당뇨 관리도 철저히 했던 김다예 씨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임신당뇨 관리도 철저히 했던 김다예 씨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기들이 특히 유의해야 하는 이유는,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예방접종을 하면 위험도가 현저히 떨어지지만, 원인균을 갖고 있는 사람과 접촉하면 걸릴 수 있다.

3개월 미만 영어가 백일해 진단을 받으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 동안 호흡기 격리가 필요하며,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기침을 시작 한 후 3주간 격리를 해야 한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합병증까지 생기는데, 6개월 미만의 영아의 경우 기관지 폐렴, 무기폐, 기관지 확장증, 폐기종, 이미 있었던 결핵의 악화, 중이염 등이 있을 수 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