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폐기물처리공장서 화재 발생… 9시간째 진화 중
2024-11-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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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30분 만에 초진
지난 6일 오후 10시 27분쯤 경북 김천시 남면의 한 폐기물처리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이 난 폐기물처리 시설은 6개동 5753㎡ 규모로 이 중 1개 동이 모두 불에 탔고 또 다른 한 동은 절반이 탔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나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6명이 자력 대피했다.
"공장 내부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29대와 65명을 투입해 7일 오전 6시쯤 우선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곳에 폐플라스틱 약 500t 정도가 있어 진화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인천에서도 비슷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달 29일 오후 8시 30분께 인천 서구 오류동 공장단지에 위치한 한 폐기물처리 업체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소방본부가 현장에 인력 70명과 장비 26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약 1시간 반 만에 진화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시설 내부에 쌓여 있던 고철 등이 불에 탔다.
화재가 발생하자 인천 서구청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공장 화재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주변 차량은 우회 도로를 이용하고 연기 흡입에 유의 바란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