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트럼프 승리가 북한에 이득인 이유…한국에는 최악
2024-11-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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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승리할 경우 챙길 것 많은 북한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북한에 여러모로 이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BS는 지난 5일 보도에서 트럼프 당선 시 예상되는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자신했다. 대통령 취임 뒤 24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면서 푸틴과 젤렌스키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중단해서 종전 협상을 압박할 거라는 의미로 해석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이 파병을 결정한 건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크게 봤기 때문일 수도 있다. 전쟁이 빨리 종식되면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파병 대가를 러시아로부터 챙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매체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브로맨스를 과시하던 김정은과 다시 정상회담에 나설 수도 있다.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김정은이 남한을 배제하고 트럼프와 직거래를 하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남북 관계에 있어 한국에는 최악인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이어 "(트럼프는) 이미 합의한 '방위비 분담금' 협정도 재협상해야 한다고 압박하면서 주한미군 철군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 한국을 '머니 머신'이라고 지칭하며 지금 분담금의 9배인 100억 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6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연설을 위해 지지자들이 집결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이날 연설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그의 일부 참모들은 조기 대선 승리 선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4년 전인 2020년 대선 당시 당선자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 승리를 선언한 적이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 보수 매체 폭스뉴스는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