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당선되면…" 전문가가 콕 집은 리스크 '5가지' (정리)
2024-11-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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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는 역사 만들었다…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다음 날인 6일(현지 시각) 오전 2시 30분쯤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수천 명의 지지자들을 만났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늘 밤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며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역사상 본 적이 없는 정치적 승리"라고 자평하며 "미국을 치유하고 이 나라의 모든 문제를 고쳐 황금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외쳤다.
이런 가운데 적지 않은 이들이 트럼프 당선 시 닥칠 경제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벌써부터 내놓고 있다. 6일(한국 시각) 한국경제TV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트럼프 당선 시 5가지 리스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박상현 iM 증권 상무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국내 증시, 글로벌 경제 등에는 어떠한 영향이 끼칠 것인지, 리스크를 위주로 분석했다.
박 상무는 트럼프 당선 시 예상되는 리스크를 5가지 정도로 짚었다. 다음은 그 리스크들을 정리한 내용이다.
1. 관세 리스크 :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 관세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미국 내 물가 상승과 수출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며,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에게는 통상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관세 인상으로 인해 글로벌 교역도 위축될 우려가 크다.
2. 금리 발작 리스크 : 트럼프 당선 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금융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추가적인 금리 인상 압력은 국제 금리에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연준 통화 정책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물가 리스크 : 관세 인상과 이민자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미국 내 물가가 상승할 우려가 있다.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이 소비자 물가에 반영될 경우, 물가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 특히 노동력 부족 문제는 임금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4. 킹 달러 리스크 : 트럼프 당선 시 미국 달러화 강세가 예상되며, 이는 글로벌 자금 흐름과 한국 등 신흥 시장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역 갈등과 안전 자산 선호로 인해 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 다만 킹 달러 현상 지속 가능성은 낮을 수 있다.
5. 글로벌 교역 리스크 : 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혹은 또 다른 타협이 시도될 수 있다. 트럼프 강경한 대중 견제 정책이 중국 대응을 촉발할 수 있으며, 이는 금융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