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5년 예산 11조 7671억 원 편성
2024-11-06 14:05
add remove print link
예산안 도의회에 제출…올해 본예산보다 9563억 증가
충남도는 2025년 세입·세출 예산안 11조 7671억 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0조 8108억 원보다 9563억 원(8.8%)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9조 7148억 원, 특별회계 1조 1403억 원, 기금운용계획 9120억 원 등이다.
도는 내년 경기 성장 둔화 등으로 세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선8기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키로 했다.
농어업 신산업 투자로 미래형 농어촌을 조성하고, 탄소중립경제 분야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안전한 충남, 따뜻하고 풍요로운 삶 마련도 예산안 편성 방향으로 잡았다.
주요 편성 내용을 보면, 농업 구조 개선 분야에는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208억 원, 농촌 공간 정비 121억 원, 청년 후계 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금 106억 원 등을 반영했다.
해양산업 분야에는 어촌 신활력 증진 303억 원, 웅도 갯벌 생태계 복원 62억 원, 근해어선 감척 85억 원, 해양바이오 인증 지원센터 건립 35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신산업 육성 분야에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400억 원,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 41억 원,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27억 원, 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소 설립 및 운영 지원 30억 원 등을 담았다.
탄소중립 분야에는 전기자동차 보급 1053억 원, 수소도시 조성 184억 원, 탄소중립 실증 인프라 구축 42억 원,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3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간접자본(SOC) 기반시설 투자는 지방도 정비 1000억 원,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출자금 710억 원,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가칭) 신설 262억 원 등을,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충남 구현을 위해서는 지방하천 호우 피해 복구 1370억 원,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1142억 원 등을 담아냈다.
이와 함께 촘촘하고 투터운 복지 지원 사업으로는 부모급여 지원 1164억 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392억 원, 충남e스포츠 건립 지원 123억 원 등을 반영했다.
김태흠 지사는 “2025년 예산안은 도민들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그동안 계획했던 사업들의 본격 실행을 뒷받침 할 예산”이라고 강조하며 도의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