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트럼프 조기 승리 선언” 가능성...갑작스러운 소식
2024-1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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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참모들 조기 승리 선언 건의, 트럼프 결정 관심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조기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의 참모들이 조기 승리 선언을 건의했고 트럼프 본인의 결정만 남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연합뉴스는 영국 매체 가디언 보도를 인용해 이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의 일부 참모들은 만약 현지 시각 5일 밤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의 개표 중간집계에서 트럼프가 충분한 격차로 앞서 있는 상태라면 주요 언론사들의 '확정 발표' 이전에라도 미리 승리를 선언하도록 트럼프에게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은 만약 5일 밤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주 개표에서 수십만 표 앞서 있거나 선거캠프 내부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승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면 조기에 승리 선언을 해서 손해를 볼 일은 없다는 게 중론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승리를 확신하며 자신감을 보이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대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트럼프가 5일 밤 조기 승리 선언을 하겠다고 결심한다며 주변 측근들이 그를 말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가디언은 예상했다.
트럼프는 이날 밤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개인 리조트에 있는 클럽에서 가족, 친구들, 정치자금 기부자들 등과 함께 개표 상황 중계를 지켜볼 계획이다. 이곳 근처에 있는 웨스트팜비치의 한 컨벤션센터에서는 트럼프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개표 상황 중계를 볼 예정이다.
트럼프가 만약 5일 밤이나 6일 새벽 잠자리에 들기 전에 조기 승리 선언을 하기로 결심한다면 컨벤션센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