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추돌한 탱크로리에 불… 운전자 사망 (당진)

2024-11-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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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탱크로리 차량 사고

사고 난 탱크로리. / 당진소방서
사고 난 탱크로리. / 당진소방서

충남 당진에서 화물차를 들이받은 탱크로리에 불이 나 운전자가 숨졌다.

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8분께 당진시 송산면 무수교차로에서 25t 탱크로리가 정차해 있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탱크로리에 불이 나 50대 운전자 A 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낙하물을 치우기 위해 도로에 정차해 있었다'는 화물차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독극물 등 위험물을 실어 나르는 탱크로리의 차량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위험물을 실은 탱크로리의 사고는 곧바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과속과 추월 등 무리한 운행이 사고를 부르고 있다

최근에도 경기 이천시 영동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탱크로리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지난 9월 5일 오후 11시 10분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호법분기점 인근을 주행하던 탱크로리 차량이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4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인 40대 B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B 씨 차량이 추락한 지점 주변에는 다수의 비닐하우스가 설치돼 있었으나 사고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지점의 보안카메라(CCTV) 등을 토대로 5차선 도로 중 3차로를 주행하던 B 씨 차량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사고가 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