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섬 기후위기 대응전략 ‘청색 적응’국제 포럼 성료
2024-11-06 09:31
add remove print link
조선대, 신안군, 인도네시아 ISCN 공동 주최, 150여 명 참가
해양력 복원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해양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
청색 적응 전략과 현장 사례 공유… 국제적 인사이트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지난 31일 조선대에서 열린‘2024 섬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발전 국제포럼’이 해양 정책 전문가, 대학생, 고교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조선대, 신안군, 인도네시아 지속가능발전목표센터네트워크(ISCN)가 공동 주최하여, 섬과 해안 지역의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청색 적응(Blue Adaptation)’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위기 상황 속에서 지속 가능성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기념 특강을 했다. 김 총장은 해조류의 탄소 흡수력을 중심으로 해양 자원을 활용한 탄소중립 전략과 해양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탄소흡수력을 강화하는 청색 적응 전략이 기후위기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바유 아리에 피안토 ISCN 회장은 인도네시아 지속 가능 발전 모델과 청색 적응이 환경적 및 경제적 회복력 강화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데위 프리하티니 인도네시아 젬버대학교 교수는 지역사회 주도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구체적 접근 방법 ▲누르잔나 누르딘 해양 및 소규모 섬 연구개발센터장과 무함마드 유스리 잠후리 하사누딘 대학 교수는 원격탐사 기술과 현장 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인도네시아 해양 생태계의 변화 분석 연구 결과와 정책반영에 대해 강연했다.
사례 발표 시간에는 ▲마을기반관광(Community-Based Tourism) 전문가인 호셀리토 코스타스는 필리핀 세부 섬의 보호(Bojo)마을 사례를 통해 청색 적응 전략이 지역사회 경제 진흥에 기여한 방식 ▲우낭 물크한 람풍대학교 SDGs 센터 자문은 인도네시아 숨바 섬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라자 암팟의 해양 보호 활동을 통한 청색 적응 전략 ▲박재아 조선대 대외협력외래교수이자 태평양기후위기대응협의회 사무처장은 생태계 흐름을 유지하며 경제 활동을 이어온 피지, 사모아, 마셜제도, 세이셸 등의 섬 주민들의 전통 어업법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했다.
강연 후에는 김현우 조선대 대외협력처장의 주도로‘기후위기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전남 최초의 섬 기후위기 포럼에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 국제 협력과 기술 교류를 통해 섬과 연안 지역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포럼 당일 오전에는 조선대와 신안군, ISCN, 그리코(Grico)가 섬과 해안지역의 폐기물 문제 해결과 한국의 ICT 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춘성 총장은 조선대의 ESG 경영체계와 SDGs 기반 교육과정 도입을 강조했으며, 그리코는 폐기 농산물을 이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술과 자원 순환,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
조선이공대학교 “GGM 캐스퍼 차량 기증받아...미래차 교육 앞장”
-
한국스마트미디어학회, 제13회 Smart Media & Applications(SMA2024) 국제학술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