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전남대인에 신윤덕 온주대 교수·학군사관후보생 5명 선정
2024-11-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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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동문 연이은 수상
총장표창 위상 국제화 경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대학교가 중국 온주대학교 교수인 신윤덕 동문과 정수현 학생 등 학군사관후보생 5명을 ‘이달의 전남대인’으로 선정해 표창했다.
전남대는 11월 5일 대학본부 1층 대회의실에서 정성택 총장을 비롯한 대학 보직자, 총동창회 최희동 수석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패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윤덕 동문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온주대학교 학장과 교수가 함께 방한했으며, 온주대 출신 전남대 유학생 제자들까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윤덕 동문은 전남대 기계공학과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중국국영기업 등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온주대학교 기계전자공학부 교수로 부임한 이후, 전남대와 온주대 간의 국제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전남대 학군사관후보생인 정수현, 주두환, 박진혁, 김영웅, 오승수 학생은 지난 8월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교통 안내 활동을 하던 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행인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신윤덕 동문은 “생각지도 못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이 전남대학교와 온주대학교가 더욱 아름다운 우정을 만드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수현 학군사관후보생은 “학군단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웠기 때문에, 갑자기 심정지가 온 사람을 보고서도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며 “졸업과 임관 이후에도 전남대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군 복무를 충실히 해나겠다.”고 말했다.
정성택 총장은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의 본질에 가장 적합한 이달의 전남대인 수상자들이 아닌가 싶다. 학문적 성취는 물론 전남대와 온주대의 활발한 교류 협력에 핵심역할을 해주신 신윤덕 교수님과 배운 지식을 용기 있는 행동으로 나타내 준 학군사관후보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축하했다.
한편, ‘이달의 전남대인’은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 정대현 교수가, 4월에는 미국 보스턴대학 소속 이진아 박사가 수상하는 등 최근들어 해외 동문들이 잇따라 수상하며, 총장 표창의 훈격과 위상이 글로벌화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