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기침 나는 거 비슷하다고? 감기와 독감의 결정적인 '차이'
2024-11-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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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 주사는 노년층에게 특히 필수적
감기와 독감은 정도의 차이만 있고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다르다. 원인 바이러스, 증상, 치료법 모두 차이가 있다. 감기와 독감이 어떻게 다른지, 예방법은 무엇인지 소개한다.
감기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약 200종의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콧물, 기침, 가벼운 열, 두통이다.
보통 큰 위험 없이 자연 치유되지만, 만약 노인이라면 감기가 다른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감기가 1주일 이상 지속되면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럴 때는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해봐야 한다.
독감의 원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다. 감기와는 달리 갑작스럽게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강하게 나타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A형과 B형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A형이 가장 위험하다. 전염성도 높다. 따라서 독감은 예방 접종을 맞는 등 사전적인 조치가 필수다.
독감 예방 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 시기인 이번달부터 다음달 초까지가 권장 기간이다.
보통 독감 환자가 가장 많은 달이 12월에서 1월이므로 늦어도 11월까진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필요하다.
접종 시기를 놓쳤지만 독감에 걸리지 않았다면 예방 주사를 맞는 게 낫다.
노인의 경우 여전히 독감 예방을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예방 주사는 해당 연도에 예상되는 바이러스 변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보통 3가와 4가 백신으로 나뉜다.
3가 백신은 주요 변종 3가지를, 4가 백신은 4가지 변종을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4가 백신이 더 넓은 범위의 바이러스를 막아낼 수 있어 노년층에겐 더 안전한 선택일 수 있다.
감기와 독감은 주위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감염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가족 중 누군가가 감기에 걸렸다면 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 가능한 한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등장한 이후 독감과 증상이 유사해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게 어려워졌다.
일반인은 어떤 질환인지 판단하는 게 어려운 만큼 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병명을 알고 대처가 필요하다.
감기, 독감, 코로나19를 방지하려면 면역력이 높아져야 한다. 수면, 운동, 건강한 식생활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이외 낮에는 햇볕을 충분히 쬐고 집에 들어오면 손부터 깨끗이 씻어야 한다.
비타민 C 같은 영양소도 꾸준히 섭취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