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졸업예정자, 일본 도쿄 키라보시은행 취업 성공

2024-11-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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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U)턴 입학 김정원 씨 “일본 도교의 은행에 합격했어요”

일본 도쿄 키라보시은행에 합격한 영진전문대 일본IT과 김정원 씨. / 영진전문대 제공
일본 도쿄 키라보시은행에 합격한 영진전문대 일본IT과 김정원 씨. / 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영진전문대에 재학 중인 졸업예정자가 최근 일본 도쿄 키라보시은행 취업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취업에 성공한 주인공은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 졸업예정자 김정원(23) 씨다.

어릴 때부터 일본 문화를 좋아했고, 평소 웹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었다는 김 씨는 지난 2022년 영진전문대학교 새내기가 됐다. 그는 최근 일본 도쿄 소재 키라보시 은행(きらぼし銀行)으로부터 채용내정서를 받았다.

김 씨는 “상업고를 졸업하고 또래 친구들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직접 일하며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전문적인 지식을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대학을 갈지 고민하던 중 해외 취업에 축적된 노하우와 풍부한 데이터를 가진 영진전문대 일본 취업반을 알게 되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해외 취업이라는 당찬 꿈을 이룬 올가을이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 씨는 대학 입학 당시만 해도 IT분야는 문외한이었으며 일본어 기초만 알 수준이었던 그가 3년간 담금질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던 것은 누구나 알만한 상황이다.

그는 “동기생들보다 나이 더 먹은 언니, 누나였기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일본어와 전공 공부에 집중했다. 그렇다고 공부만 한 것은 아니고 적절하게 여가를 찾으며 밸런스를 맞춰 3년간 수학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김 씨는 “일본어는 대학에서 진행한 일본어 특강을 집중해 들었고, 일본인 유학생과 함께한 버디 프로그램도 회화 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막상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 뭣부터 할지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 입사지원서를 쓸 때마다 어설펐는데, 교수님께서 세심한 피드백으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고, 기업 면접 때도 그동안의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잘 알려주셨다“며 교수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일본 기업에서 경험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 얻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